뒤통수 통증이나 땡김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두통이 동반되기도 하고,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프거나 이명이 들리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뒷머리가 땡겨요 증상이 생기는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머리가 땡겨요
머리 뒤쪽이 땡기고 아플 때는 여러 가지 요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근육이 뭉쳤을 수도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신경 손상이 가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고요. 여기서는 크게 8가지 정도로 원인을 정리해 보았으니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인지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1. 긴장성 두통
두통은 통증 부위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됩니다. 특히 뒷머리가 땡겨요 라고 한다면 긴장성 두통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거나, 목을 앞으로 빼고 어깨를 움츠린 잘못된 자세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일반적인 두통약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목디스크
다음으로 알려드릴 뒤통수 통증 원인은 목디스크입니다. 경추(목뼈) 사이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라고 하는 말랑말랑한 조직이 밖으로 탈출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증상인데요. 신경에 손상이 가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 지배부위를 따라 방사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팔과 손이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3. 후두신경통
머리 뒤쪽에 분포되어 있는 후두신경에 손상이 생겨도 뒤통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 뒤쪽에서 순간적으로 톡 쏘거나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눈 통증, 이명, 현기증, 메스꺼움, 코막힘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4. 고혈압
혈압이 고도하게 높아도 뒷머리가 땡겨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실 고혈압은 거의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급성으로 혈압이 높아지면 두통이나 이명, 눈 충혈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혈압이 가장 높기 때문에, 아침 두통에 자주 시달리는 분들이라면 고혈압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5. 근막동통증후군
다음으로 알려드릴 뒤통수 땡김 원인은 근막동통증후군입니다. 생소한 병명으로 들릴 수 있는데요. 뒷목이나 어깨 근육이 땡기고 아플 때 흔히 ‘담에 걸렸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것이 바로 근막동통증후군입니다.
근육이 수축된 상태로 경직되는 것인데요. 해당 부위를 만지면 매듭이나 띠 형태로 단단해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손으로 누르면 더 아픈 압통이 발생합니다. 또 해당 부위를 움직이면 수축된 근육이 이완되는 과정에서 역시 통증이 심해집니다.
6. 뇌질환
뇌의 직접적인 손상도 뒷머리가 땡겨요 원인이 됩니다. 뇌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나 뇌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대표적이며, 이 둘을 합쳐 뇌졸중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뒤통수 통증의 강도가 매우 강하거나, 구토가 동반된다면 뇌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는 얼굴 한쪽 감각이 둔화되거나 잘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 양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한쪽 팔이 끝까지 올라가지 않을 때도 뇌졸중 가능성이 있습니다. 뇌졸중은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증세가 의심되면 119를 불러야 합니다.
7. 감기 초기증상
감기나 독감의 초기증상에 의해서 뒤통수 땡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확히는 감기에 의한 몸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꼭 뒷목이 아니더라도 온몸이 쑤시고 아플 수 있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 시간이 지나면 발열과 오한이 시작되고 기침, 콧물 등 본격적인 감기 증세가 시작됩니다.
8. 생활요인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뒷머리가 땡겨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 과도한 운동, 심리적 스트레스와 긴장, 외상,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 높이, 칼륨이나 마그네슘과 같은 전해질 부족 등이 있습니다.
뒤통수 통증 혹은 땡김이 있을 때는 우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온수로 반신욕을 하거나, 통증 부위에 온찜짐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휴식을 충분히 취했는데도 수일 이상 증세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 진료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