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뇨감이란 소변을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덜 본 것 같은 느낌을 말합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는 횟수도 증가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잔뇨감이 심해요 라고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너무 자주 반복된다면 특정 질병이 발병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본인 몸 상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잔뇨감이 심해요
잔뇨 원인이 무엇이든 거의 대부분 빈뇨를 동반합니다.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8회 이상인 것을 빈뇨라고 합니다. 특히 야간뇨도 심해지기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자거나, 새벽에 오줌이 마려워 깨어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불면증도 유발될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1. 방광염
가장 먼저 알려드릴 잔뇨감이 심해요 원인은 방광염입니다. 방광은 오줌이 저장되는 주머니이며, 일정량이 모이면 요의를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곳에 염증이 생길 경우 일정량이 다 차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마려울 수 있고, 잔뇨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남자도 걸릴 수 있지만 여자 환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그 이유는 여성의 요도가 남성에 비해 길이도 짧고, 질과 항문과도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감염된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 방광에까지 침투하는 것입니다.
잔뇨 원인이 방광염이라면 치료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적절한 항생제를 3일 정도 복용하면 완치됩니다. 하지만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때는 더 오랜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2. 요실금
또 잔뇨감이 심해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요실금입니다. 주로 5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데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오줌이 새는 현상을 말합니다. 요실금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복압성입니다.
즉 배에 힘이 들어갈 때마다 소변이 새는 것인데요. 가령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크게 웃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줄넘기와 같은 운동을 할 때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절박성도 있습니다. 이것은 요의가 갑자기 느껴지고, 이를 참는 것이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이 새어 나옵니다.
3. 전립선 비대증
만약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잔뇨감이 심해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방광 하부의 소변 통로를 막아 여러 가지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인데요.
빈뇨와 잔뇨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오줌이 뜸을 들인 후에 나오는 지연뇨도 자주 동반됩니다. 또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생기고, 소변줄기가 전보다 훨씬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야간뇨도 심해져서 자는 도중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일이 잦아집니다.
4. 과민성 방광
특별히 방광에 염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잔뇨감이 심해요 라고 증상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과민성 방광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광에 오줌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는데도 과민하게 반응하여 요의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스트레스나 긴장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염증이 있거나, 감염이 발생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합병증으로 번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잦은 요의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할 필요는 있습니다.
5. 당뇨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잔뇨감이 심해요 원인은 당뇨병이거나 혹은 그 전단계일 가능성입니다. 당뇨는 혈액 속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오줌량도 많아지고, 소변 횟수도 눈에 띠게 증가합니다.
또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몸밖으로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식사를 충분히 했는데도 자주 배가 고프고, 항상 피로감에 시달립니다. 심지어 살도 계속 빠지게 됩니다. 여기서 증세가 더 심해지면 시야 이상도 생기고,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며 건강을 크게 위협합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잔뇨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당뇨를 제외한 질병들은 치료가 어렵지 않습니다. 반면 당뇨는 한 번 걸리면 완치가 힘들고 평생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약간의 의심스러운 증세라도 신속히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