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잘때 식은땀 원인 5가지와 대처법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이불이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있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쩌다 한두 번이라면 별문제가 없겠지만 자주 이런 현상이 생긴다면 건강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잠잘때 식은땀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특정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본인 상태를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잠잘때 식은땀 원인

정상적인 경우라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는 몸이 휴식 모드로 들어가기 때문에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체온은 떨어집니다. 즉 땀이 나서는 안된다는 뜻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은땀을 흘린다면 몇 가지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들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나 분노, 공포 등 감정이 격화되었을 때 몸이 화끈 달아오르고, 얼굴이 붉어지는 경험을 다들 해보셨을 것입니다. 감정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신체적 변화가 빠르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요. 본인이 평소 감정이 과민하고 예민하다면 잠잘때 식은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온갖 스트레스와 걱정, 고민 등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이것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는 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잠자기 2~3시간 전에 간단하게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습니다. 혹은 온수로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것도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 개선 및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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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면관련 질환

또 다른 잠잘때 식은땀 원인은 수면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코골이입니다. 정확한 병명은 수면 무호흡증으로 잠을 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면서 코를 골고나, 입으로 컥컥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수면 중에 호흡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장은 산소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이, 빨리 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체온이 상승하면서 땀을 흘리는 것인데요. 코골이가 있더라도 본인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전히 피로하거나, 머리가 자주 아픈 분들은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3. 기타 질환

의외로 많은 질환들이 잠잘때 식은땀 원인이 됩니다. 한 가지 예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습니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분비되는 현상입니다. 이 호르몬은 기본적으로 체온을 조절해주고,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 생성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과잉 분비될 경우 더위를 쉽게 느끼게 되고, 땀 배출이 많아지며,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면서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두통, 어지럼증, 체중감소 등의 여러 증세가 발생합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잠을 자는 동안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당뇨가 있거나, 혈압이 낮거나, 심장질환이 있을 때도 역시 수면 중 땀 분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특정 질병이 원인이라면 낮에 깨어 있는 동안에도 여러 이상 증상이 발현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평소 본인 몸 상태를 잘 살펴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4. 도한증

또 다른 잠잘때 식은땀 원인은 도한증입니다. 낮에는 괜찮은데 유독 밤만 되면 땀을 많이 흘리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요. 피로가 누적되어 있거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 혹은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에 걸렸을 때 등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도한증은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한방에서는 이를 치유하기 위해 환자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주거나 침과 뜸처럼 전통적인 방식으로 치료를 시행합니다. 주로 기력이 쇠해진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 본인 스스로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생활요인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잠잘때 식은땀 원인은 특정 질병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 겨울에 춥다는 이유로 난방을 지나치게 높게 했을 때 땀이 날 수 있습니다. 혹은 잠들기 전에 야식을 먹은 것이 이유가 될 수도 있는데요.

음식을 섭취하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위장이 활발히 움직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당연히 에너지 소비도 많이 일어납니다. 야식을 많이 먹을수록 위장 활동도 많아지기 때문에 이것이 땀이 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활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여성의 경우라면 임신이나 출산, 폐경 등이 잠잘때 식은땀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호르몬 불균형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것이 땀 분비를 촉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면 중 땀이 자주 나는 분들은 우선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는지 점검하여, 고칠 부분이 있다면 바로 고쳐주고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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