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몸에서 생성되는 각종 호르몬의 합성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많아서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방법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이상이면 높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해 정상인보다 높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쁜 생활습관이 장기간 누적된 결과로 초래되는데요. 특히 고지방,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고 상대적으로 식이섬유 섭취를 적게 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일까요? 사실 수치가 조금 높다고 해서 바로 이상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방치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만약 아래 설명해 놓은 증상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단계일 수도 있으므로 꼭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 만성피로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혈관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혈관 내벽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달라붙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혈액 속에는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산소, 각종 영양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혈류 흐름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몸 전반적으로 에너지 및 영양 부족이 나타나면서 만성 피로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피로감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이것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라고 섣불리 단정 지을 수도 없습니다.

2. 가슴 답답함

앞에서 말한 것처럼 혈관이 좁아지게 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 공급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그래서 심한 경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가슴이 자주 답답하거나 혹은 아프다면 이러한 질환의 전조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심장에 병이 생겼을 수도 있고요. 심장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초기에는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급성으로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해 심장 기능이 멈추면서 짧은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답답하고 숨쉬기 힘든 증상 스트레스 외 여러 가지

3. 잦은 두통

또 다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머리가 자주 아픈 것입니다. 물론 두통은 수많은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에는 뇌의 혈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면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만약 두통약을 먹어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혹은 치유가 되었더라도 며칠 주기로 자주 재발하는 분들이라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다가, 결국 막혀버리게 될 수도 있는데 이를 뇌경색이라고 하며, 이 역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4. 피부 가려움

다음으로 알려드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가 자주 가려운 것입니다. 이를 소양증이라고 하는데요. 혈액 속에 불필요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이것이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피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려움 역시 많은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 역시 콜레스테롤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약 피부에 붉은 발진이나 각질이 일어난다면 피부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관찰되는 피부 병변 없이 가렵다면 혈액의 문제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5. 부종

몸이 붓는 것을 부종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혈액순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혈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몸의 특정 부위가 자주 부을 수 있는데요. 낮 동안에는 다리가 잘 붓게 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얼굴이 부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는 서 있기 때문에 혈액 속 노폐물이 밑으로 가라앉기 때문이고, 밤에는 누워 있어서 혈액이 얼굴 쪽으로 많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만약 낮에 활동할 때 다리가 잘 붓거나,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이 역시 진료를 받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 5가지는?

지금까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건강검진 때 혈액검사만 받아도 본인의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각종 심뇌혈관 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를 잘해주어야 하는데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대신 식이섬유 섭취를 많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선류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 3가 혈관을 청소해주는 기능이 있으므로 이 역시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합니다.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적당히 땀을 흘리고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해주면 심장 기능이 향상됩니다. 즉 심장이 더 강하고 원활하게 혈액을 뿜어내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거나,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