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졸리고 피곤한 증상 있다면? 9가지 자가진단

잠도 충분히 잤고 휴식도 잘 취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졸리고 피곤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병원에서 상담과 검사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런 현상이 생기는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졸리고 피곤한 증상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과 무력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내릴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질환은 진단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빈혈과 같이 검사를 통해 수치가 명확히 나오는 것이 아니며, 피로감이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다른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계속 졸리고 피곤한 증상이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수행에 지장을 줄 정도인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판단했다면 우선은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도 모르고 있는 특정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심한 피로감을 유발하는 질병의 종류에는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신부전증, 빈혈, 결핵, 심부전증,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간염, 기생충, 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이나 사회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특정 질병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졸리고 피곤한 증상이 있다면 원인 불명의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를 더 확실히 알기 위한 자가진단 리스트가 있는데요. 아래 항목 중 최소 4가지 이상이 본인에게 해당되고 있는지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피로감
  • 전신 쇠약감
  • 근육통 및 관절통
  • 잦은 두통
  • 기억력 및 집중력 장애
  • 소화불량
  • 수족냉증
  • 어지럼증
  •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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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몸이 피곤한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신체적 이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거나 잦은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혹은 개운한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새벽에 자주 깨어나기도 하고요.

그리고 예전보다 기억력이 감소하고 집중을 잘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학업이나 업무에도 상당한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쉽게 화를 내거나 우울해 하는 등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실제로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계속 졸리고 피곤한 증상은 가볍게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당장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의 심각한 질병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정신과 신체를 계속 무력하게 만들어 삶의 질을 바닥까지 끌어내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질환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만성피로 증후군 치료와 관리

병원에서는 우선 환자가 어떤 증상을 겪고 있는지에 대해 병력을 청취합니다. 이후 그에 맞는 여러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혈액 및 소변 검사, 염증수치, 혈압, 갑상선, 간 기능 검사 등이 있으며 정신과적 질환을 판단하기 위해 심리 상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하는 이유는 만성피로증후군인지를 감별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피로감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이 있는지를 찾아내기 위한 목적입니다. 만약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 그때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피로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계속 졸리고 피곤한 증상을 어떻게 해소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사실 원인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명확한 치료법이 정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호전이 어느 정도 입증된 치료법이 몇 가지 있는데요.

먼저 항우울제, 부신피질호르몬제, 앰프리젠과 같은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는데요. 앞서도 말했듯 피로감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일상 속에서 피로와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생활 요소가 있는지를 찾아보고 이를 교정하는 치유과정도 거치게 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에 의한 계속 졸리고 피곤한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특별한 행동요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주 4회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 등이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약한 체력이 피로감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체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는 분들은 주4회, 매회 30분 이상 조깅을 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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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초기 5년 이내에 병이 회복될 가능성이 31% 정도, 10년 이내는 48% 정도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만큼 치유가 쉽지 않고, 그 기간도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에서도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인내심과 의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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