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증상
눈의 망막에는 황반이라는 조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황반은 시세포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실상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인데요. 황반변성이란 바로 이 황반이 퇴화되면서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요 발병 원인은 유전, 고도근시, 노화, 흡연, 비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있으며, 자외선의 과도한 노출 역시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반변성 치료 방법을 설명드리기 전에 먼저 증상에 대해 알고 있을 필요가 있는데요.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양상이나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략적으로 정리하면 다음의 5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변형시
- 중심암점
- 대비감 상실
- 눈의 침침함
- 시력 감소
위의 증상 중에서 먼저 변형시는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바닥의 선이나 벽면의 타일이 굽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요. 이 경우 글씨를 읽을 때도 상당한 불편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심암점이란 시야의 중앙 부위가 상대적으로 어둡거나, 아예 안 보이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대비감이 상실되어 색과 명암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런 상태를 계속 방치할 경우 나중에는 실명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황반변성 치료
현재 의학기술로는 완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다만 조기에 발견하여 일찍 치료를 시작한다면 시력이 저하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황반변성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대략 5가지 정도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중에는 병원에서의 치료와 함께 환자 스스로 실천해주어야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생활습관 교정
먼저 발병 원인이 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비만이거나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은 발병률이 더 높기 때문에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흡연하는 분들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햇빛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영양보충제
또다른 황반변성 치료는 영양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C와 E,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 오메가3, 아연, 구리 등이 있는데요. 이들 모두 증상 완화 및 시력 감소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 영양제를 모두 섭취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 상태에 따라 복용하는 영양제 종류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3. 주사
주사를 통해 안구 내에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1년에 5~7회 정도 시행하게 되는데요.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라 환자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다른 황반변성 치료에 비해 효과가 좋은 편이고, 특히 수술의 대체 치료법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레이저
만약 위에서 설명한 치료법들을 모두 시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레이저 시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레이저 요법을 단독으로 시행하지는 않으며, 주사요법과 병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5. 수술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황반변성 치료는 수술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수술까지 가는 경우는 많이 줄었는데요.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안구 내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수술을 권유할 수도 있습니다.
황반변성 예방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질환은 완치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처음부터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설령 발병했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일찍 발견하여 초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먼저 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좋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비만인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자외선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햇빛이 강한 날에 외출을 한다면 가급적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시력이 감소하면 단순히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력 감소는 안구관련 질환의 초기증상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시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면 꼭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황반변성 치료 방법과 주요 증상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자칫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일찍 치료를 받는다면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며 특히 40세 이상부터는 매년 검사를 통해 황반변성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