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저리고 아프다고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단순하게 생각하면 팔에 직접적인 문제가 있을 거라고 추측하지만, 의외로 팔이 저린 이유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또한 각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팔이 저리고 아플때 그 원인부터 정확히 알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팔이 저려요
그렇다면 팔이 저려요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실 워낙 많은 이유가 있어서 다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략적으로 5가지 범주로 간단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면 필요시 병원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목디스크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팔이 저린 이유는 바로 목디스크입니다. 즉 경추 수핵이 탈출하면서 신경이 눌리게 된 것인데요. 이로 인해 신경의 지배부위인 목과 어깨, 팔, 손까지 저리고 아픈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목디스크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수술 없이도 보존적 방법으로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팔이 저려요 원인이 목디스크라면 평소의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한데요. 자리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과 허리를 곧게 펴주어야 합니다. 또 고개가 앞으로 내밀어지지 않도록 항상 신경 쓸 필요가 있겠습니다.
2. 어깨질환
또다른 팔이 저린 이유는 어깨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윤활낭염 등이 있습니다. 이들 모두 어깨를 포함하여 팔과 손을 저리고 아프게 만듭니다. 만약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했을 때 어깨에 통증이 있거나, 딱딱 소리가 들린다면 어깨관절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3. 흉곽출구증후군
팔이 저려요 라고 증상을 호소할 때 그 원인이 흉곽출구증후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쇄골 아래쪽의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면서 양쪽 팔의 감각이 둔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주요 발병 원인은 잘못된 자세,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가 오래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모든 어깨질환이 마찬가지이지만 흉곽출구증후군 역시 수술 없이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완치되기는 힘듭니다. 약물, 물리요법 등을 병행하여 짧아도 2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릴 수 있는데요. 따라서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심근경색
어쩌면 팔이 저려요 이유가 심장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심근경색인데요. 이 질환은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과 조직세포가 괴사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응급으로 발생할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기절을 하거나,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전조증상으로 팔저림과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팔이 저리고 아프면서 동시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통이 느껴진다면 심장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빠른 검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5. 잘못된 생활습관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팔이 저린 이유는 잘못된 생활습관입니다. 가령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는 경우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이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또 본인에게 맞지 않는 높은 베개 역시 경추 신경을 압박하여 팔을 저리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이외에도 팔의 무리한 사용, 꽉 끼는 옷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이 저려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목디스크나 어깨질환은 단기간에 완치가 힘들기 때문에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팔이 단순히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전기가 감전된 듯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다면 신경의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좋으며, 평상시에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팔과 어깨주변의 근력을 강화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분들은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팔이 저린 이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