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가령 입술이 갈라지거나 부르트는 경우, 색깔이 푸르스름하거나, 물집이 잡히는 경우라면 건강상의 문제를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고, 입술이 마를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술이 마르는 증상
입술이 자주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난다면 전체적인 인상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되고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 교정해줄 필요가 있을 텐데요. 여기서는 크게 6가지 범주로 원인을 요약해 보았으니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건조한 환경
겨울철에 특히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요. 그 이유는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날이 건조하다는 것은 몸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입술뿐만이 아니라 눈과 피부 역시 쉽게 건조해 집니다.
2. 체내 수분량 부족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분들 역시 입술이 마를때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루 물 권장량은 1.5~2L 정도인데요. 사실 이 정도의 물을 매일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특히 커피나 탄산음료와 같은 물 이외의 음료는 소변량을 증가시켜 체내 수분량을 더욱 빠르게 고갈시킵니다.
3. 자극적인 음식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역시 입술이 마르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트륨(염분)은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평소 짜게 먹는 분들은 입안과 입술이 자주 마를 수 있습니다. 사실 나트륨 과다섭취는 입술 건조뿐만 아니라 비만, 고혈압,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잘못된 습관
입술이 마를때 본인도 모르게 행하고 있는 잘못된 습관이 있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입술이 건조하다고 혀로 입술에 침을 묻히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일시적으로는 건조함을 사라지게 할 수 있지만, 침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수분을 함께 끌고 가기 때문에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행위, 앞니로 입술을 깨무는 행위 역시 건조함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심리적 요인
정서적으로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이 마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심리적 자극이 중추신경계에도 영향을 주어 침 분비량을 줄어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감정이 과민하거나 예민하지는 않은지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6. 허약한 건강 상태
평소에 몸이 허약한 사람도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몸이 약하거나 오랜 세월 투병생활을 한 사람을 보면 입술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 체력이 약한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7. 특정 질환
입술이 마를때 특정 질병의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가령 구강건조증이나 쇼그렌 증후군, 폐렴, 빈혈, 백혈병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입술 건조 외에 몸에 다른 이상 증상이 없는지를 잘 살펴보고 필요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입술이 마를때 대처방법
입술이 자주 마르는 분들은 하루 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좋고, 너무 맵거나 짜게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커피와 술, 탄산음료 섭취는 자제해야 합니다.
건조한 날에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립밤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분들은 실내 습도를 잘 점검하여 적정 습도인 40~60%가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 널어 놓기, 1~2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등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와 입술이 마를때 대처법 등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만약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술이 계속 마르거나, 혹은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 색이 검거나 하얘지는 등 색상이 변한다면 꼭 의학적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