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를 위해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텐데요. 그런데 유독 운동하면 머리가 아파요 라고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금방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하루 종일 두통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하면 머리가 아파요
운동의 장점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일일이 다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심장과 뇌, 혈관, 폐, 위장 등 신체 모든 장기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며,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데요. 하지만 운동 후 잦은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본인이 아직 모르고 있는 문제점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1. 공복 상태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운동하면 머리가 아파요 이유는 공복 상태에서 장시간 몸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체중감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속이 빈 상태로 운동을 하는데요. 이는 지방 연소를 더욱 빠르게 촉진시켜 실제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공복 운동은 그만큼 에너지를 빠르게 고갈시키기 때문에 피로 역시 쉽게 누적되고, 이것이 두통과 근육통, 관절통 등 전신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전한 공복 상태보다는 조금이라도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중에 약간이라도 머리가 아픈 것 같다면 즉시 휴식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2. 수분 섭취 부족
평소에 수분 섭취량이 부족한 것 역시 운동하면 머리가 아파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체의 60% 이상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혈액 역시 주 구성 성분은 물입니다. 따라서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혈액이 탁해지고, 혈류 흐름이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신체의 모든 장기와 근육은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요. 그런데 혈류 흐름이 느릴 경우 산소를 원활히 공급해주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셔주고 있는지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3. 과도한 땀 흘림
다음으로 알려드릴 운동하면 머리가 아파요 원인은 땀을 많이 흘렸기 때문입니다. 땀은 순수한 물이 아니라, 그 안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전해질이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면서 땀을 과도하게 흘렸을 경우 체내 전해질 농도가 줄어든 상태가 되는데요.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두통이나 근육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린 상태라면 간식을 섭취해 영양분을 공급해주거나 혹은 포카리 스웨트나 게토레이 같은 전해질 음료를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블랙아웃
무거운 중량을 들어 올리는 근력 운동을 무산소 운동이라고 합니다. 즉 힘을 내는 동작에서 순간적으로 산소 공급이 차단되는 것인데요. 이때 뇌로 가는 산소량 역시 급격히 줄어들면서 의식이 소실되는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그 자리에 실신을 하기도 합니다. 실신까지 하지 않았더라도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중량 운동을 할 때는 본인 근력에 맞는 적당한 무게를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세트 간 휴식시간도 충분히 가져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약한 체력
운동하면 머리가 아파요 증세가 생기는 또 다른 이유는 체력이 약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즉 심폐 지구력이 약한 것인데요. 이는 심장과 폐의 운동 지속 능력을 말하는 것이며, 다른 의미로는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말하기도 합니다.
몸을 격하게 움직일수록 더 많은 산소가 빠르게 공급되어야 하는데, 심장과 폐 기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심폐 지구력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무리해서 운동하지 말고 본인 체력에 맞는 수준으로 시작하여, 천천히 시간과 강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6. 특정 질병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운동하면 머리가 아파요 이유는 특정 질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입니다. 대표적으로 심장질환이 있는데요. 가령 협심증이나 부정맥, 심근염 등이 있을 경우 심장의 기능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는 혈액순환이 감소한다는 뜻이며, 이 때문에 활동량이 늘어나면 산소 공급에 지장이 생기면서 두통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빈혈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근막동통증후군, 뇌염 등 다양한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령 이명, 시야 장애,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흉통, 소화불량 등이 동반된다면 병원에서 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