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 자가진단 방법

오줌에 많은 양의 거품이 생겨서 혹시라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의학적으로 거품뇨라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은 왜 생기는 것이고, 이것이 치료가 필요한 특정 질환인지를 자가진단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

사실 소변 거품은 다양한 이유로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사람에 따라 양도 다르고, 거품이 지속되는 시간 역시 개인차가 큽니다. 만약 양도 많고, 지속시간도 길다면 이건 건강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따라서 소변을 다 보고 난 뒤에 바로 물을 내리지 말고, 본인의 오줌 상태를 일단 유심히 관찰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아래 항목은 대표적인 원인 몇 가지를 나열한 것인데요. 각 원인마다 동반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질환이 의심된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이에 대한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 신장질환
  • 방광염
  • 혈관염
  • 고열
  • 생활요인

위의 항목 중 특정 질병이 아닌 생활적인 요인도 거품뇨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육류를 많이 먹고 나서 소변을 보는 것입니다. 이 경우 오줌에 단백질이 많이 섞여 나오면서 거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단백뇨라고 합니다.

또 격렬한 운동을 한 이후에도 단백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혹은 소변 보는 자세나 높이에 의해서도 거품이 더 잘 생길 수 있는데요. 오줌 줄기가 변기물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거품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거품이 바로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이 특정 질환이라면 당연히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에 나열한 질환 중 단백뇨를 가장 많이, 심하게 유발하는 요인은 신장질환입니다. 특히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원상태로 회복되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요.

아래 항목은 신장(콩팥)이 안좋을 경우 몸에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세를 정리한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자신의 상태를 자가진단해 보고,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많이 있다면 신장내과에 내원하여 더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소변량 감소
  • 단백뇨(거품뇨)
  • 오심 및 구토
  • 하지부종
  • 피로감
  • 식욕부진
  • 피부 가려움증
  • 소화불량(복통, 속쓰림 등)

신장이 안좋을때 증상 6가지

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이 신장 때문이라면 여러 가지 질환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부전증이며 이외에도 신우신염, 사구체신염, 신장암, 신장결핵, 만성 콩팥병 등이 있습니다. 각 질병마다 발현 증세에 차이는 있지만 위에 나열한 항목들을 대부분 포함합니다.

단백뇨 원인

그렇다면 신장이 망가지면 왜 단백뇨가 나타날까요? 신장은 신진대사 과정에서 체내에 생성된 노폐물과 독소를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신장에 병에 나서 이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배출되지 말아야 할 단백질까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이 있을 때 이것이 단백뇨인지, 일시적인 거품뇨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앞서도 말했듯 오줌에 거품의 양이 많고, 오랜 시간 사라지지 않고 유지될 경우 단순 거품이 아닌 단백뇨를 의심해야 합니다.

또 신장 이상으로 인해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계속 쌓이면 이것이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며 피부 가려움증과 부종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발과 다리가 주로 붓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신에 부을 수 있습니다.

몸이 가려운 이유 6가지 소양감 원인

만약 거품뇨가 있으면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오줌을 참기 힘든 요절박, 배뇨 시 통증, 잔뇨감, 악취, 혈뇨 등이 동반된다면 이건 신장의 문제가 아닌 방광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광염 역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위로 번지면서 신장까지 도달하는 신우신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소변에 거품이 나는 증상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중요한 것은 거품의 지속시간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만약 수분이 경과해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직전에 육류를 많이 섭취했는지, 운동을 막 끝낸 직후인지, 아니면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보는 소변인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러한 생활요인에 의한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한 것처럼 소화불량, 오심, 하지부종, 피부 가려움, 식욕부진, 빈뇨, 배뇨통 등의 전에는 없었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꼭 의학적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 때 소변 검사를 통해 여러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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