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이란 몸의 내부 혹은 외부에 상처, 감염 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방어하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가령 상처나 감염 부위가 붓고 아프며, 열이 나고 붉어지는 현상 등을 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염증이 있을때 증상은 무엇이고, 몸에 염증 없애는법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이 있을때 증상
염증은 몸의 어느 부위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생기면 피부염이라고 하고, 위에 생기면 위염, 대장에 발생했을 경우에는 대장염이라고 하는 것처럼 질환명 뒤에 ‘염’자가 붙게 됩니다. 그리고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각각의 경우에 따라 발현되는 증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급성 단계에서는 통증과 부종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물론 만성에서도 아플 수 있지만 급성 단계에서 통증의 강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외에도 발현될 수 있는 주요 증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통증
- 가려움증
- 부종
- 열감
- 전신 쇠약감
- 발열과 오한
- 해당 부위 또는 장기의 기능 저하
무릎 관절염을 예로 들어보면 무릎 부위가 아픈 것은 물론이고 붓거나 열이 오르기도 합니다. 또 증세가 심해지면 무릎 관절을 굽히고 펴는 동작이 어려워지는 기능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에는 전신에 열이 나고 오한이 느껴지기도 하며, 체중감소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위염, 장염, 췌장염과 같이 소화기관에 염증이 있을때 증상은 복통, 속쓰림, 복부팽만, 가스, 설사, 변비, 혈변 등이 있습니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의 경우에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흉통이 주로 나타납니다. 특히 폐를 포함하여 뇌와 심장과 같이 생명 활동에 직결된 장기에 염증이 발생하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병원 치료 또는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몸에 염증 없애는법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를 잘 실천하지 않을 경우 급성 염증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이때는 치료가 쉽지 않을 뿐더러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면서 정신적으로 우울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만성 염증의 주요 증세를 정리한 것입니다.
- 전신 쇠약감 및 피로감
- 소화불량
- 식욕부진
- 체중감소
- 수면장애
- 우울감
- 만성 관절통 또는 근육통
- 피부 트러블
몸에 염증이 있을때 증상이 오래 이어지면 갈수록 피로감이 높아지고 체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염증 반응은 몸의 면역작용의 일환입니다. 따라서 염증이 오래 이어지면 우리 몸의 에너지가 면역력에 집중되면서 식사를 왕성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늘 에너지 부족 상태가 지속됩니다. 이것이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몸에 염증 없애는법
염증수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ESR이라고 하는 혈액검사를 하게 됩니다. 정상수치는 20mm/hr까지이며, 이보다 높다면 몸의 어딘가에 염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몸에 염증 없애는법은 무엇일까요? 먼저 병원에서는 염증 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있을때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면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혹은 해당 부위에 직접 바를 수 있습니다. 피부염이나 구내염에 걸렸을 때 병변에 약을 바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환자 스스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관리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몸에 염증 없애는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을 나열해 보면 생강, 강황, 견과류, 마늘, 생선, 올리브유, 블루베리, 녹차 등이 있습니다. 이중 생강에는 진저롤이라는 항염 성분이 들어 있어서 염증을 없애주고, 또한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체온을 높여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역시 염증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고등어와 연어 같은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 3가 풍부한데요. 이 역시 염증을 없애줄뿐만 아니라 혈관에 달라붙어 있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을 편식해서 먹기 보다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단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도 몸에 염증 없애는법을 위해 중요합니다. 특히 조깅, 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매우 효과적인데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30분 정도 유산소를 해주면 면역력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다만 본인 체력을 크게 벗어난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유산소의 경우 주3~5회, 매회 30분~1시간 정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차분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고, 하루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통증이나 부종이 심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 해당 부위의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됐을 때는 즉시 병원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