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 5가지는?

다리가 전과 다르게 무겁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보행에도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하면 눈에 보일 정도로 하지부종이 동반되기도 하므로 본인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

기력이 없거나 피로할 때 종종 ‘몸이 무겁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특히 다리에 전에는 없었던 중압감이나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요인은 무척 많지만 여기서는 대략 5가지 범주로 요약해 보았으니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하지정맥류

가장 먼저 알려드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하지정맥류입니다. 동맥을 타고 다리로 내려온 혈액은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되돌아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 정맥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이 아래쪽에 정체되는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인데요.

피가 아래에 몰리다 보니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아리와 허벅지에 실핏줄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더 심해지면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운동이 부족하거나, 비만인 경우에 더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만성 변비가 있는 경우에도 하지정맥류에 걸릴 수 있는데요. 변비 환자는 배변 시에 배에 무리하게 힘을 주게 되는데 이것이 발병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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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척추

또 다른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척추에 손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 모두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사통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데요.

즉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다리와 발까지 저리고 아프며,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지 감각이 점차 둔화되며, 심하면 하지마비와 대소변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늦으면 수술까지 해야 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료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3. 심장

혈액순환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심장에 이상이 생겨도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가 됩니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 작용을 통해 혈액을 뿜어내는데요. 이 힘으로 피가 전신을 도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정맥, 협심증,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 질환이 있으며 이 펌프 작용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혈류 흐름이 느려지게 되고 이것이 수족냉증이나 하지부종 등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특히 심장의 문제라면 자칫 급성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가 유발될 우려도 있는데요. 따라서 가슴이 싸한 느낌이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간혹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4. 신장

콩팥이라고도 하는 신장의 기능이 감소해서 다리가 붓고 아프며, 무거운 감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은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고, 몸속 불필요한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신부전증에 걸리면 이 기능이 약해지는데요.

그래서 체내 수분량 및 노폐물 증가가 일어나고, 이것이 중력에 의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하지부종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대로 회복되기 어려운 장기이기 때문에 늦게 치료를 받으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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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근육량 부족

꼭 특정 질병이 아니더라도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아 하지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에도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즉 하체 힘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커지게 되는데요.

중년에 접어들게 되면 근육이 빠지는 속도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팔다리는 계속 가늘어지고, 뱃살은 튀어나오는 형태로 몸이 변하게 되는데요. 배는 계속 나오는데, 다리는 갈수록 얇아지고 약해지니 다리가 무겁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 하체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스쿼트가 있는데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스쿼트 50개 이상 할 수 있는 시간은 될 것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을 하더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위에서 설명한 것 외에도 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령 갑상선기능저하증에 걸리게 되면 온몸이 붓게 되는데, 이때 다리도 부으면서 평소보다 무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점검하여 다른 동반되는 증상을 의사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고, 특히 비만인 분들이라면 체중감량을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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