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신체가 마비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사망할 수도 있고, 오랜 세월 후유증을 앓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졸중 자가진단법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증상이 의심될 때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 자가진단법
뇌졸중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지만, 사실은 오래 전부터 뇌혈관이 망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성이 10~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뇌졸중 자가진단법을 알기 전에 우선 발현 시 주요 증상을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요. 만약 본인 혹은 주변 사람 중에 아래의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뇌 손상 가능성이 높은 것이므로 서둘러 119를 부르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 두통
- 어지럼증
- 구음장애(발음이 어눌해짐)
- 보행장애
- 시야 이상
- 사지 위약감
- 얼굴 감각 이상
- 균형 감각 상실
뇌 손상은 단순히 해당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에 걸쳐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증상을 알아차리고 응급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1. FAST 진단법
가장 먼저 알려드릴 뇌졸중 자가진단법은 FAST입니다. 먼저 F는 ‘Face Dropping’이며 얼굴 한쪽이 떨리거나 마비되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그리고 A는 ‘Arm Weakness’를 말하고 팔이나 다리 한쪽의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것을 뜻합니다.
다음으로 S는 ‘Speech Difficulty’를 의미하며 발음이 어눌해지는 것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T는 ‘Time to call 119’를 말하는 것으로 앞에서 말한 증상이 의심될 때는 지체 없이 119에 도움을 요청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뇌졸중 골든타임은 증상 발현 후 4~5시간입니다. 이 시간 내에 응급처치를 해야 후유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FAST 법칙을 미리 잘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이웃 손 발 시선
다음으로 알려드릴 뇌졸중 자가진단법은 ‘이웃 손 발 시선’입니다. 먼저 ‘이웃’은 이,하고 웃는 표정을 지었을 때 한쪽 입꼬리가 잘 올라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뇌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 표정이 잘 지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은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했을 때 한쪽 팔이 끝까지 올라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또 팔 한쪽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감각이 무뎌지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발’은 발음이 명확하지 않고 어눌해지며,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증상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선’은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지 못하고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위에서 말한 증상 중 한 가지로도 나타난다면 역시 뇌졸중 가능성이 있는 것이므로 119를 불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뇌졸중 자가진단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간혹 119를 부르지 않고 직접 병원에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그 이유는 모든 병원이 뇌졸중 응급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119를 통해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곧장 이송되어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