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흔히 몸이 피곤하면 나오는 현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생활습관이 잘못되었거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도 의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끊임없이 하품이 나오는 원인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잘 참고해 보시고 각자 원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끊임없이 하품 원인
아직까지 하품을 왜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뜨거워진 뇌를 식히는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요. 하품 자체가 질병도 아니고, 당장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많이 한다면 남들에게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본인 스스로에게도 머리가 멍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들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1. 수면습관
가장 먼저 알려드릴 끊임없이 하품을 하는 이유는 수면습관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7~8시간 정도가 적정 수면시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보다 적게 자는 날들이 장기간 지속되면 몸에 피로가 쌓이면서 하품을 자주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수면의 질이 낮은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새벽에 자주 깨어나거나,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고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면 수면 클리닉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란 병원 내 수면실에서 몸에 여러 기계 장치를 연결한 후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 중 신체 변화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본인이 모르고 있던 코골이나 이갈이 등의 수면 습관이나, 이외에 여러 신체적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심리적 요인
또 다른 끊임없이 하품 많이 하는 이유는 심리적 요인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게 되면 이것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근육과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는데요. 혈액 속에는 생명 활동에 필요한 산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혈류 흐름이 느려질 경우 신체 전반적으로 저산소증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몸이 피곤해지고 잦은 하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불안한 경우에도 수면 욕구가 자극되면서 하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있는지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지나친 우울감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3. 주변 환경
실외에 있을 때보다는 실내에 머무르고 있을 때 끊임없이 하품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경우 실내 환기가 잘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창문을 오랫동안 닫아 놓고 있으면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실내 산소량은 줄어들고 이산화탄소는 증가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하품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적어도 2~3시간에 한 번씩은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 사정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바깥으로 나가 잠시 산책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 야외에서 햇빛을 쐬면 행복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졸음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4. 전염
하품이 전염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즉 내 주변 사람이 하품을 하면 나 역시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여러 실험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특히 내 옆에서 하품을 하는 사람이 가족이나 친구 등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전염성은 더 높아집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감정 이입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친한 사람이 옆에서 울면 함께 눈물을 흘리는 것도 이와 똑같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수면장애
한창 활동해야 할 낮 시간에 끊임없이 하품이 나오고 몸이 피곤하다면 수면관련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기면증인데요. 이 질환은 낮에 스스로 컨트롤하기 힘들 정도의 수면 욕구가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기절하듯이 잠에 빠지는 환자도 있습니다.
하품 많이 하는 이유로 수면과다증이라는 질환도 있는데요. 밤에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잠이 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식욕도 떨어지고, 뇌 기능도 둔화되어 말과 생각이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단순히 하품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피로감, 불안감, 뇌 기능 저하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6. 기타 요인
끊임없이 하품을 하는 요인은 무척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심장에 병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정맥, 협심증, 심부전증 등이 있는데요. 이들 질환으로 심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혈액순환 역시 저하되고, 이것은 신체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외에도 신부전증, 간경변증,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빈혈 등의 신체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고 혹은 만성피로증후군,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사회불안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하품을 많이 할 때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끊임없이 하품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위에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불균형한 영양 섭취 혹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약한 체력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